정치신수아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을 의결했습니다.
선관위 산하 여론조사 소위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오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상대결을 전제로 해서 질문하고,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성 의원은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면서도 세부 문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질문이 거듭되자 성 의원은 ″묻는 횟수는 한 번″이라며 ″일대일로 다 설명을 해주고 마지막에 본선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묻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관위 측 설명을 종합해 보면 ′이재명과 원희룡, 이재명과 유승민, 이재명과 윤석열, 이재명과 홍준표 후보가 대결한다, 이 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민의힘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냐′고 묻고 선택지로 4명을 제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방식은 윤석열 후보 측이 주장한 ′가상 양자대결′보다는 홍준표 후보 측이 요구한 ′4지 선다′에 가까운 방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