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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재난지원금, 당장은 여력 없다‥손실보상이 시급"

입력 | 2021-11-03 10:15   수정 | 2021-11-03 10:16
김부겸 국무총리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의사와 관련해 당장은 재정적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한 질문에, ″내년 예산은 국회에서 심사 중이니 국회에서 논의를 해주면 모를까″라면서도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막 뒤진다고 돈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1년 반 이상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손실보상법으로 도와드릴 수 없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정부로서는 이분들을 어떻게 돕느냐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민주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와 관련해서도 ″이것은 법을 바꿔야 하는 문제″라며, ″자꾸 정부한테 떠넘기지 말고 당당하게 국회에서 결정하면 정부는 따를 수밖에 없다″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