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안철수 "다자대결도 자신‥이준석, 평론가 버릇 못버려"

입력 | 2021-11-03 11:19   수정 | 2021-11-03 11:19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이번 대선의 다자대결 구도에 대해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자신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다자대결로 간다면 승산이 충분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안 대표는 자신을 향해 연일 비판적인 발언을 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는 ″아직도 정치 평론가 때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교체 여론이 훨씬 더 높은 가운데서도 1대1로 하면 이재명 후보에게 진다″며 ″국민의힘 후보로는 지금 이길 수 없다는 게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 가야 하는 게 1위 후보의 역할″이라며 ″네거티브와 과거 발목잡기로만 흘러가다 보니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신 것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의 ′사이다 발언′에 대해서는 ″오래가지는 못하는 것″이라며 ″20·30세대들을 위한 정책을 내세워 마음을 얻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