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09 10:32 수정 | 2021-11-09 10:57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 일상 회복과 개인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위드 코로나 속에서 국민은 개인 방역에 더 철저해야 하고, 국가는 민생 회복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은 내년 예산에 반영해 1월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최대한 빨리 지급해서, 개인 방역에 힘쓰는 국민들의 방역 물품 구입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요 재원에 대해서는 ″올해 초과 세수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초과 세수분 납부를 유예해 내년 세입을 늘려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체적인 지급 규모와 시기, 재원 등에 대한 논의가 매끄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정 협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의 이같은 입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같은 회의에서 ″코로나로 가계부채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가계부채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국가부채 비율은 세계 최소 수준″이라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번 방역지원금은 코로나19로 고통 감내에 대한 위로금도, 소비 진작 목적도 아니″라며 ″일상으로 가기 위한 방역물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