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26 12:56 수정 | 2021-11-26 14:57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안하기로 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고개를 끄덕이며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났지만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수락 의사를 밝힌 걸 어떻게 봤느냐′, ′김병준 위원장이 잘 화합될 것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쏟아지는 질문에 일체 답을 하지 않은 채 건물을 빠져나갔습니다.
다만 ′총괄선대위원장직은 아예 생각 안하는 걸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두 차례 끄덕였고, ′권성동 사무총장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는 질문에는 ″더 할 얘기가 없다″고 말해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와 사실상 결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도 기자회견에서 ″총괄선대위원장 문제로 지체된 부분도 없지않아 있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어떤 입장이든 선대위가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향후 선대위 운영에 주도권을 행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