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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당무거부' 이준석 향해 "후보 앞에서 영역 싸움 부적절해"

입력 | 2021-11-30 19:12   수정 | 2021-11-30 19:12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측근으로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이 연락을 끊고 당무거부에 나선 이준석 대표를 향해 ″후보 앞에서 영역 싸움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 국회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는 다 같이 하자는 것인데 후보가 잘못했는지 누가 잘못했는지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무조건 후보의 조그만 흠이라도 감싸고 후보의 진정성과 정의로움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나를 중심으로 선거운동 하겠다, 나한테 더 큰 권한을 달라는 게 모든 분란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의종군 선언 이후인 지난 26일 당사에서 회의에 참석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장 의원은 당시 후보와 사무총장을 만난 건 맞지만 회의 참석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대위의 어떤 인선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반대한 적도 없고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을 모시는데 역할을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