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작전계획을 최신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오늘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서욱 국방장관과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를 개최한 뒤 가진 공동회견에서 전작권 보완을 위한 ″새 전략기획지침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군 당국은 이번에 승인된 전략기획지침을 통해 기존 한미연합사령부 작전계획인 ′작계 5027′과 ′작계 5015′에 대해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는 내용으로 최신화할 계획입니다.
그런가하면 서욱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내년 하반기에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 평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완전운용능력 평가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사령관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의 운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평가 절차 중 2단계에 해당합니다.
서 장관은 또 현재 용산에 있는 한미연합사령부 본부를 내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 장관은 주한미군의 전력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