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이재명 "국민 동의없이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

입력 | 2021-12-03 17:57   수정 | 2021-12-03 17:5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상태에선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민들과 거리를 걷다가 행한 즉석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그것이 지배자가 아닌 일꾼인 대리인의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국민 뜻이 우선′이라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한 데 이어 주요 공약인 국토보유세와 기본소득도 무작정 고집하진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신념에 부합해서 주장하는 정책들이 있다 해도 국민이 이해 못 하고 동의 못 하면 하지 않는 게 옳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재명이 주장하는 정책은 국민에게 필요하고, 이 나라가 미래로 가는데 필요한 일″이라며 ″여러분이 동의할 때까지 충실히 설명드리고 의견을 모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모두가 동의하는 길은 정치가 아니다″라며 ″그러면 고난이 왜 필요하겠나″라며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 모두가 원하는 길을 만드는 것, 소위 민생 개혁하는 것 그게 정치인의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