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09 10:52 수정 | 2021-12-09 10:54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처가 회사가 경기도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자금 조달에 나선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건희 씨가 지난 2009년 한 사업가로부터 직접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내용이 담긴 지난 2019년 민사소송 판결문을 공개했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09년 7월,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약정을 체결하고 8억 원의 투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투자금을 유치 받은 ′이에스아이엔디′라는 회사는 김건희 씨의 어머니와 오빠 등이 임원으로 있는 가족회사로, 투자금을 유치받은 시점보다 1년 앞선 2008년 3월에 김 씨 역시 이미 이사로 등재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안대응TF 김병기 단장은 ″김 씨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에 관여한 바 없다던 윤 후보 측의 주장은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