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09 11:15 수정 | 2021-12-09 11:15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이 ′소상공인 피해지원 100조 지원 방안은 민주당과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데 대해 ″피해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두 번 울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이 소상공인 피해지원 100조 기금은 지금 당장 협상하기 위한 대상은 아니라고 입장을 뒤집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 발언을 인용하며 ″손실보상 100조 제안이 ′윤석열 후보의 집권 후 코로나 대책 수립방안이라는 것′인데 황당하다″며 ″김 위원장 제안에 한가닥 기대를 가졌을 소상공인에게는 정말 허망한 소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즉각 4자회동을 하자고 화답한 민주당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라며 ″고작 하루 만에 무책임하게 발을 뺄 것이면 무엇 때문에 목소리 높여 제안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와 김 위원장의 소상공인 피해 지원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소상공인들께서 원하는 건 말이 아닌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어제 김 위원장의 ′100조원 규모 코로나 손실 보상′ 발언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를 포함해 4자 회동을 하고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