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노사의 자유를 중시한다″며 ″국가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상생해 대타협, 대화합을 이루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서울 한국노총 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 경제성장은 둔화하고 일자리마저 줄어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현 정권은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전쟁과 같은 위기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디지털 심화 과정에서 고용 환경과 노동 시장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고, 노사관계 역시 미래를 위한 상호협력 지향으로 많은 변화가 모색돼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 지도부를 향해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나 모종의 힘에 의해 일방적으로 견인되는 사회적 합의는 지속 가능할 수 없다는 말씀을 깊이 새기고 있다″며 ″합리적인 상생의 노사관계 형성과 사회적 대타협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선 ″이미 정해져서 강행되는 근로 조건을 후퇴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도 ″진정하게 노동자를 위하려면 사용자도 투자하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판을 깔 수 있게 해줘야 하는 점을 고려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