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15 19:35 수정 | 2021-12-15 19:36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사과한 것을 두고 ″잘못은 없지만 그래도 국민이 불편하다니 마지못해 사과는 한다는 오만불손한 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씨의 논란에 대한 윤 후보의 대응이 갈수록 황당하다″면서 ″윤 후보가 ′결혼 전 사인 신분일지라도′ ′기획 공세가 부당해도′와 같은 궁색한 사족을 다 달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 후보는 언론 보도 뒤 제기되는 정당한 여론 검증에 ′우연이 아니다′ ′기획′이라며 겁박성 발언으로 일관한다″면서 ″어느 대목이 ′기획′이고 ′우연이 아닌지′ 윤 후보는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 대변인은 ″윤 후보가 온종일 언론의 김건희 씨 관련 질문에 ′제대로 취재하라′ ′저쪽 얘기만 듣지말라′며 역정을 내더니 이젠 정당한 검증을 공작으로 몰아붙인다″며 ″사과는 겁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도 SNS에서 윤 후보를 향해 ″장관 후보 부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은 80번 압수수색 해 먼지떨이 수사하고 대통령 후보 부인의 학력-경력-표창 위조는 사과로 끝내자는 거냐″고 반문하면서 ″이게 윤 후보의 공정한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