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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검토‥한명숙 전 총리도 고려

입력 | 2021-12-24 08:20   수정 | 2021-12-24 08:20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농단과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공천 개입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형이 확정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4년 9개월째 구속 수감 중이며, 지난달부턴 서울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허리 질환과 함께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치료를 받고 있는데 최근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사면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두고 문 대통령이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당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도 검토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은 형 집행정지를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감됐다 출소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도 사면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