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경기 남부경찰청은 안산시의 한 교회에서 10년 넘게 여성 신도들을 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A 목사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목사는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에서 머물던 여성 신도 3명을 강제로 추행하고, 이를 촬영해 억지로 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7~8세 때부터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고, 지난달 4일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목사 사택과 교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라며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