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경찰, 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 뇌물 받은 환경부 산하기관 직원 검찰 송치

입력 | 2021-01-11 11:43   수정 | 2021-01-11 11:44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천만원의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전 직원 47살 A씨와 전산업체 관계자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환경과학원 전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관련 업체 4곳의 관계자 5명으로부터 3천 5백만원을 받는 등 뇌물을 수수하고, 업체들의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인터넷 망 분리 사업을 진행할 당시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에게 청탁해 뇌물을 준 업체 중 1곳이 수억원 상당의 사업을 따내도록 도운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과기부 공무원이 A씨의 부탁을 받아 기술 평가서를 유리하게 써 줬다″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