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전국 어린이집·학원 등지서 성범죄 경력자 80명 근무 적발

입력 | 2021-01-14 13:46   수정 | 2021-01-14 13:49
지난해 아동,청소년 관련 취업제한 기관에 성범죄자 80명이 직원으로 근무하거나 기관을 운영해 오다가 적발됐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학교와 학원, 어린이집, 체육시설 등 전국 54만여개 기관에서 일하는 327만여명의 종사자들 가운데 채용 이후 확정된 성범죄 경력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80명 중 27명이 수영장이나 체육도장 등 체육시설에서 일하고 있었고, 학원 등 사교육 시설에 14명, 공원 등 청소년활동시설에 7명이 고용돼 있었습니다.

여가부는 80명 중 59명에 대해 해임하거나 기관 폐쇄 조치를 내렸고, 나머지 21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가부는 적발된 기관의 이름과 주소 정보를 이번 달 말부터 4월까지 성범죄자 알림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