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동훈

작년 임금 체불 1조6천억원…코로나 사태에도 3년 만에 감소

입력 | 2021-01-17 13:05   수정 | 2021-01-17 13:14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기업의 경영이 전반적으로 악화했음에도 임금 체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임금 체불액은 1조5천83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19년보다 8.1% 감소했습니다.

연도별 임금 체불액이 감소한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입니다.

노동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도 임금 체불이 감소한 것은 고용유지지원금, 소상공인 지원금 등 정부 지원금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사업장은 7만2천350곳으로, 전년의 약 48배에 달했고, 지원 대상 노동자는 77만3천74명, 지급 총액은 2조2천7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