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나림

이재명 "전 도민 지역화폐로 10만원씩 재난소득 지급"

입력 | 2021-01-20 11:19   수정 | 2021-01-20 12:32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도민에게 10만 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위중하고 절박한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2차 재난기본소득의 신속한 지급이 필요하고, 지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지급 시기에 대해서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달라는 민주당 지도부의 권고를 존중해 방역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급 시기는 다음 주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2월 이후 언제부터라도 지급할 수 있게 준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경기도는 밝혔습니다.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은 1차 때와 같이 도민 1천 399만 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3개월 이내 소비해야 하는 소멸성 지역화폐를 온라인 및 현장 신청을 받아 지역화폐 카드와 신용카드에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지원됩니다.

지급 대상은 19일 24시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이며, 1차 때는 제외된 등록외국인과 거소신고자 58만 명도 포함됩니다.

이번 지원에는 부대비용을 포함해 1조 4천 35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 이 돈은 지방채 발행 없이 지역개발기금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재난관리기금 등으로 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