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인천의 한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의혹을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피해 아동의 부모가 어린이집측이 학대 증거가 될 수 있는 녹음의 삭제하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는 국민청원을 제기했습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청원에서 ″아이가 자주 울어 옷 속에 녹음기를 넣어 보냈더니, 교사가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소리가 많이 녹음됐다″면서 ″원장에게 이를 알렸더니 오히려 녹음 내용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장난감으로 때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한 혐의로 50대 보육교사를 입건했고, CCTV를 통해 추가 학대 정황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