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60개 인권단체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중공업 해고자인 김진숙 씨의 복직을 요구하며 단식에 나선 사람들의 건강이 위독하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들 인권단체는 ″단식자들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나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응급 상황에 이르렀다″며 ″그간 당국은 집회 금지를 이유로 침낭의 전달도 막는 등 비인도적 조치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서영섭 신부 등 7명은 지난달 22일 청와대 앞에서 김진숙 씨의 복직을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했고, 이 가운데 3명은 상태가 악화되고 있지만 병원 이송을 거부하며 4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