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KBS "연봉 1억, 능력 되면 입사하라" 게시글 논란에 사과

입력 | 2021-02-01 15:15   수정 | 2021-02-01 15:24
한국방송공사, KBS가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올린 1억 연봉 관련 글이 논란이 되자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KBS 소속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는데 ″우리 회사는 정년이 보장되며, 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포함돼 꼬박꼬박 내야 하고, 평균 연봉 1억″이라며,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말고, 능력 되고 기회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는 표현이 있어, 논란이 가열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오늘 사과문을 내고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KBS는 이번 논란을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의 구성원인 직원들 개개인이 자신을 성찰하고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 임금체계 개선과 직무재설계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