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성현

정부 '백신 새치기 접종' 엄정 대응…동두천 요양병원 고발 검토

입력 | 2021-03-03 16:03   수정 | 2021-03-03 16:08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른바 ′새치기 접종′ 의심 사례가 나오자 정부가 형사 고발 등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경기도 동두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관리부장의 아내와 비상임 이사 등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만 65세 미만으로 접종 대상자가 아님에도 백신을 부정하게 접종받은 것으로 보고 감염병예방법 혐의로 형사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또 이 병원과 체결했던 예방접종 업무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병원에 보관 중이던 잔여 백신 3병을 모두 회수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