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혜련
내곡동 땅 특혜 의혹 등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고발한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에 앞서 안 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을 내곡동 측량 현장에서 목격한 사람이 여럿인데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용산참사 희생자에 대한 명예훼손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극우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하고도 한 번만 갔다고 거짓말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죄로 추가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09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내곡동에 있는 처가의 땅이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되면서 36억 원을 보상받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보궐선거 과정에서 용산참사에 대해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행위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력을 투입했다 생긴 사건″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