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옵티머스 사기 가담' 화장품 회사 전 대표, 1심 징역 5년

입력 | 2021-04-16 15:13   수정 | 2021-04-16 15:14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코스닥 상장사 전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회삿돈을 빼돌려 옵티머스 펀드 사기에 투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이모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6월, 스킨앤스킨 이사회에 마스크 유통사업에 쓴 것처럼 허위서류를 제출해 회삿돈 150억원을 빼돌렸으며, 이 돈은 옵티머스 관계사로 흘러들어간 뒤 펀드 환매중단을 돌려막는 데 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이 씨가 횡령에 가담했다는 점이 명백히 인정되고, 회사의 피해 복구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범행을 주도한 것은 아니고 돈을 직접 쓰지 않은 점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