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 16곳이 2023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 정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으로 신입생을 40% 이상 선발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주 대학입학 전형위원회를 열고, 전국 198개 회원 대학의 202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심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내년에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 9천 124명으로, 올해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입전형보다 2천 571명 늘어납니다.
수시모집으로는 전체 모집 인원의 78.0%인 27만 2천 442명을, 정시모집으로는 22.0%인 7만 6천 682명을 각각 선발합니다.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 수능 위주 전형 선발 비율은 모두 40%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2022학년도에 연세대, 고려대를 포함해 9개 대학이 수능 위주 전형 비율 40%를 조기 달성한 가운데,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나머지 7곳도 수능 위주 전형 40% 이상 선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대입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며 서울대, 성균관대 등 16개 대학의 정시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2023학년도까지 40%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