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이성윤 공소장 유출 관련, 박범계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다"

입력 | 2021-05-14 10:11   수정 | 2021-05-14 10:12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이 외부로 유출된 경위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장관은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고, 자세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더 묻지 말라″고 답했습니다.

박 장관이 재·보궐선거를 앞둔 지난달에도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지적했지만, 비슷한 문제가 재차 발생한 것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걸로 풀이됩니다.

박 장관은 감찰 계획에 대해서도 ″더 묻지 말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 지검장의 공소장은 기소 하루 만인 어제 오후 한 일간지를 시작으로 여러 언론에서 보도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특히 이 지검장과의 관련성이 모호한 다른 관련자들의 피의 혐의들을 자세히 적시해 ″의도적이고 노골적인 피의 사실 공표″라는 비판이 가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