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고 신고된 18명의 사례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접종과의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제12차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사망 18건, 중증 의심 사례 25건 등 총 43건을 심의했습니다.
추진단은 ″피해조사반에서 사망자의 기저질환, 접종 후 사망과 관련한 주요 증상이 발생한 기간, 임상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기저질환·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18명의 연령은 최소 55세에서 최고 95세였고, 평균 연령은 82.4세였습니다.
백신 종류 별로는 화이자 백신이 11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7명입니다.
피해조사반은 추가로 심의한 중증 사례 25건 역시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신고된 환자 25명의 평균 연령은 72.1세였으며 이 중 20명은 고혈압·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12차례의 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 심의한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사망 97건, 중증 101건 등 총 198건입니다.
현재까지 이상반응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중증 의심 2건으로, 뇌정맥동혈전증 진단을 받은 1명과 발열 후 경련으로 혈압이 저하한 1명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