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나림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현직 국회의원 16명을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본인 혹은 가족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거나 기타 다른 의혹과 관련해 수사 대상이 된 국회의원 총 16명을 입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수사 중인 고위직 공무원은 8명, 국가공무원 86명 LH직원은 77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나선 대상자는 총 2천7백여 명이며 이 가운데 4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20명이 구속됐습니다.
또 최근 사의를 표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당시 경찰청에는 보고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 본부장은 ″서초경찰서 생활안전과 직원이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 직원한테 실무자 간 보고한 것으로 안다″면서 ″정식 보고나 수사 라인 보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