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변호사 미투 사건' 추가 피해자 있어… "다른 초임 여성 변호사들도 피해"

입력 | 2021-05-31 13:45   수정 | 2021-05-31 13:46
후배 변호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대표 변호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피해자 측 이은의 변호사는 ″피해자는 추가 피해자들의 존재를 알게 된 뒤 재발을 막기 위해 고소를 결심했다″며, ″추가 피해자 두 명도 같은 로펌에서 근무했던 초임 여성 변호사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보도 이후 피해자를 의심하거나 2차 가해를 하는 반응들이 있다″며 대한변호사협회 측에도 ″수사기관과 공조해 조사에 나서는 등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초동의 한 로펌의 대표 변호사인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초임 변호사인 20대 여성 B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며, 지난 26일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