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미희
전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스터 샷′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변이 대응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 추가 접종, 즉 부스터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또 ″외국에서 어느 주기로 어떤 백신을 활용해 부스터 접종을 할지 상황을 보고 있다″며 ″임상시험 대상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근거로 부스터 접종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을 검토중″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차 접종 때 종류가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교차접종을 하면 면역력 증강과 변이 바이러스 대응역량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교차접종도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가 세계 각국에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 감염자가 190명이 확인됐는데, ′델타 플러스′ 변이도 11개 국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감염자가 주로 유입되는 국가들을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해 관리하는 한편,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지자체의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정 본부장은 다음달부터 일부 해외 접종자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이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게 필요하다″면서도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연기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