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29 16:04 수정 | 2021-06-29 16:05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계열의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고, 의료진은 즉각 당국에 이상 반응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진단은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mRNA 백신 접종자 가운데 드물게 심근염과 심낭염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인용 지침을 제정해 어제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생긴 염증을, 심낭염은 심장 주변막의 염증을 뜻하는데, 이번 지침에 따르면 mRNA 계열의 백신을 접종한 후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의 증상이 새롭게 나타날 경우, 심근염이나 심낭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추진단은 심근염과 심낭염은 스테로이드 등 약물을 쓰거나 수술을 시행해 치료할 수 있으며, 경증이라면 치료 없이 호전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올해 4월 이후 mRNA 계열 백신을 총 3억 건을 접종한 가운데 1천226건의 심근염 및 심낭염 사례가 보고돼, 백신 접종 100만건당 4.1건 수준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