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경기 영어학원발 집단감염 총 162명…학원 등 신규집단감염 속출

입력 | 2021-06-29 16:17   수정 | 2021-06-29 16:17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원이나 동호회, 사업장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의 기숙학원에서 지난 27일 처음 학원생이 확진된 뒤, 총 14명이 확진됐고, 경기 광명시의 탁구 동호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26일 첫 발생 후 동호회원과 그 지인까지 번지면서 누적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충주시의 영어학원에서 지난 27일 처음 학원생이 확진된 뒤 가족 등 총 8명이 감염됐고, 울산 북구의 현대자동차 공장과 관련해선 25일 이후 종사자 14명과 가족 4명 등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성남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은 마포구 음식점 집단감염 사례와 합쳐지면서 관련 확진자 수는 총 162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방대본은 두 집단감염 사례 사이에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됨에 따라 하나의 사례로 재분류했다며, 누적 162명 중 음식점 관련이 30명, 6개 학원 관련이 132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체의 45.7%를 차지했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은 25.4%에 달했습니다.



( 출고일시 : 2021062916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