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01 14:08 수정 | 2021-07-01 14:08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 지회는 회사 측이 노조 파괴 공작을 벌인 정황을 포착했다며, 사측 경영진을 부당 노동행위와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파리바게뜨 노조는 오늘, 서울 중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바게뜨의 제빵·카페기사를 운영하는 피비파트너즈 경영진이 나서 민주노총 탈퇴와 한국노총 가입을 지시했다″면서 한국노총에 가입시키면 회사 업무추진비로 포상금까지 지급했다는 중간관리자의 제보를 공개했습니다.
노조 측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서울고용노동청에 경영진을 부동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하면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는 한편, 경찰청 본청에도 업무방해·배임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SPC그룹은 ″노조 측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