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수산업자 김씨, 박영수 특검에 포르쉐 제공 의혹

입력 | 2021-07-05 06:26   수정 | 2021-07-05 06:57
국정농단 수사를 이끌던 박영수 특별검사가 백억 원이 넘는 투자사기와 정관계 금품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산업자 김 모 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일부 언론들에 따르면 김 씨를 수사 중인 경찰은 김 씨가 포르쉐 렌터카 차량을 빌려 박 특검에게 열흘간 제공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박 특검 측은 ″차를 빌린 건 맞지만, 차량 대여 비용을 모두 지불했다″는 입장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서울 남부지검 소속 부장검사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이들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