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상재
어제 저녁 11시 반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에 취해 골목길 바닥에 누워있던 54살 A씨가 택시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직전 근처 대로변에 누워있던 A씨는, 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도움을 완강히 거부하면서, 스스로 귀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A씨 얼굴에 상처가 있어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가 치료를 하려 했지만 이 역시 거부했고, 경찰이 현장을 떠난 지 약 30분 뒤 인근 골목길에 누워있다가 택시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택시기사는 ″사람이 누워있는 걸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택시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