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유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중학생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오늘 오후 1시쯤 수색작업을 하던 의용소방대원이 해운대구 중동 한 방파제 앞에서 숨진 중학생의 시신을 발견해 신원 확인 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구의 한 중학교 학생 3명은 어제 새벽 3시 40분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높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은 스스로 빠져 나와 119에 신고했지만, 다른 한 명은 약 2시간 뒤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후 119 특수구조대와 해경은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해 수중수색을 진행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