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유명 프랜차이즈 음료업체에서 판매하는 레몬에이드·자몽에이드 한 잔에 든 평균 당류 함량이, 하루 섭취 권고량을 초과한다는 서울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료 프랜차이즈 7개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레몬에이드 한 컵에 포함된 당류 함량은 최대 62g으로, 1일 섭취 기준치의 124%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자몽에이드의 경우, 한 컵에 포함된 당류 함량은 최대 58g으로 나타났고, 이는 1일 섭취 기준치의 11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에이드 음료를 구매할 경우 당류 함량을 확인하고, 주문 시 적은 용량의 음료를 택하거나 당류를 조절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여름에 가장 많았고, 12세 이상 모든 연령에서 음료류를 통해 당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