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지면서, 먼저 접종을 시작한 미국·일본을 앞지르고 유럽 주요국과 비슷한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률은 전 국민의 64.6%를 기록했습니다.
1차 접종률만 보면, 국내보다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이나 일본이 각각 62.3%, 63.3%를 기록한 것보다 높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상당 수준에 도달한 독일은 65.9%, 이스라엘 68.8% 등 유럽 국가와의 격차도 크게 줄었습니다.
인구 대비 확진자 발생률과 치명률도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인구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는 238명으로, 같은 기간 이스라엘이 5천 712명, 영국 3천 964명, 미국 3천 112명, 프랑스 1천 82명으로 집계된 데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치명률의 경우, 우리나라는 0.9%를 기록했고, 이어 일본 1%, 미국 1.6%, 프랑스 1.7%, 영국 1.9%, 독일 2.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