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법원행정처장, 권순일 논란에 "이해관계인 만났다면 부적절"

입력 | 2021-10-01 17:47   수정 | 2021-10-01 17:51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권순일 전 대법관이 재직 시절 화천대유 대주주를 여러 차례 만났다는 의혹에 ″이해관계인이라면 만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처장은 오늘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법관이 이해관계인을 만나는 것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쟁점 중 하나가 대장동 개발 관련″이라며 ″김만배 씨는 화천대유의 대주주이고 이 지사 사건의 이해관계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의원이 공개한 대법원 방문 기록에는 김씨가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9차례 대법원을 방문했는데 그중 8번은 권순일 대법관실에 들렀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특히 김씨는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되기 직전인 작년 6월, 권 전 대법관을 두 차례 찾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