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성현
아동에 대한 반복된 학대가 지난 4년 새 2배 넘게 늘었으며 재학대로 세상을 떠난 아동도 최근 5년간 1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달곤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동 재학대 사례가 2016년 1천591건에서 2020년 3천671건으로 2.3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아동 재학대로 인해 사망에 이른 사례는 2016~2017년 각각 1명, 2018년엔 0명이었다가 2019년 6명, 2020년 4명으로 늘면서 5년간 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2016년 아동 재학대 사례 1천591건 중 피해 아동이 원가정으로 돌아간 비율은 52.4%로 절반을 넘었으며, 2019년 70.7%로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이 의원은 ″재학대 피해 아동 10명 중 7명꼴로 가해자가 있는 곳으로 보내지고 있어 정부가 사실상 피해 아동을 방치하고 있다″며 ″원가정 보호 조치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