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영훈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재택치료를 받던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직후 심정지로 숨졌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에서 재택치료 중이던 68세 코로나19 환자 A 씨가 어제(21일) 오전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이송된 뒤 심정지가 발생해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119 전담구급대가 도착한 오전 7시반쯤 심정지가 발생했고 이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병원 도착한 직후인 오전 8시30분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3일 호흡곤란 등 증상 발현 있었으나 역학조사 당시에는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A씨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권유했지만 본인이 재택치료를 원했다며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