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재웅

경기도 여주 정전 1시간 30분 만에 복구‥신호등·승강기 등 멈춰 불편

입력 | 2021-11-09 11:37   수정 | 2021-11-09 13:17
경기도 여주시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한 시간 반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10시 26분쯤부터 여주시 12개 읍면 가운데 9개 읍면동 5만 2천8백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한전은 여주시 내 한 변전소 전력 설비에 이상이 생긴 사실을 확인하고 복구작업을 벌여 1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11시 59분쯤 전력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아파트는 정전으로 자체 수전설비가 오류를 일으켜 아직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정전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으로 일부 신호등도 꺼지면서 경찰관들이 주요 교차로에 배치돼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했습니다.

′엘리베이터 갇힘′ 신고도 11건 들어와 소방당국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휴대전화 통신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신고도 이어졌고, 무선 인터넷 속도도 느려져 은행과 관공서 등 업무에 불편이 빚어졌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변전소 설비를 교체해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정확한 정전 원인에 대해선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