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중대본 "전면등교·연말모임이 위험요인‥수도권 병상 아슬아슬"

입력 | 2021-11-15 10:45   수정 | 2021-11-15 10:46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후 전면 등교와 연말 모임이 코로나19 방역의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2주 간 시행한 단계적 일상회복 경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불과 1주일이 지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2천명을 넘고 있고, 매일 400명대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추워진 날씨로 실내활동이 늘고 고령층 돌파감염자 증가, 미접종자 1천만 명이 남은 상황, 감염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약화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곧 수능 시험이 끝난 후 전면 등교를 앞두고 청소년층의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그동안 미뤘던 연말모임도 큰 위험요인으로 예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장관은 또 ″수도권 감염병 전담 병상과 중환자 치료 병상이 아슬아슬한 상황″ 이라면서, ″병상과 장비가 확보되더라도 의료 인력이 부족하고 힘들어 지친다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