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양훈

5.18 당시 헬기사격 증언한 이광영 씨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1-11-24 10:02   수정 | 2021-11-24 11:44
1980년 5.18 당시 헬기사격 증인이자 계엄군의 총에 맞아 후유증에 시달리던 68살 이광영 씨가 숨졌습니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이 씨가 전북 익산 자택에 유서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이 씨의 고향인 강진 지역을 수색하다 어제 오후 4시쯤 강진의 한 저수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이 씨를 발견했습니다.

이 씨는 1988년 국회 광주 특위 청문회와 2019년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혐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헬기 사격을 증언했으며, 자신 또한 척추에 총탄을 맞아 하반신이 마비됐다고 밝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