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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찬
[영상M] 1조 3천억 대 도박 사이트 개설·운영 일당 130명 덜미
입력 | 2021-11-24 11:58 수정 | 2021-11-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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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한 고급빌라에 소총을 든 경찰 특공대가 들이 닥칩니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총책 43살 김 모 씨를 검거하기 위한 건데, 김 씨는 이미 도주 한 상태. 빌라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 특공대는 풀숲에 맨발로 숨어 있던 김 씨를 찾아 체포합니다.
1조 3천억 대 도박 사이트를 개설·운영한 일당 13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범죄단체 조직과 도박장 개설,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43세 고 모 씨 9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130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동남아 필리핀에 사무실을 두고 1조 3천억 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필리핀 마닐라 호텔 카지노 도박 장면을 실시간 중계하거나 국내외 운동 경기 승패에 돈을 걸게 하는 이른바 ′토토′ 방식으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 사이트 운영을 통해 취득한 범죄 수익 중 일부를 가상자산을 통해 현금화 한 뒤 필리핀과 국내 부동산 매입 등에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추적 중이며 이 가운데 8억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보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9월 필리핀에서 검거된 총책 43세 김 모 씨의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며, 해외 체류 등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 20명에 대해서는 적색수배 조치 했습니다.
(영상제공 :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