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상재

5·18 단체, 이순자 사과에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불의한 재산 환원해야"

입력 | 2021-11-27 14:06   수정 | 2021-11-27 14:07
故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남편 대신 사과한 데 대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들이 5공 피해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불의한 재산을 환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와와 삼청교육대 전국피해자연합회 등 단체들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그 어떤 피해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면서 5·18뿐만 아니라 삼청교육대, 학생 강제징집, 수많은 간첩조작사건 등 피해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두환 일가와 신군부 수뇌부들의 재산은 12·12군사반란과 5·18광주학살로 찬탈한 권력을 이용해 온갖 불법과 비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불의하게 만들어진 재산 모두를 5공 피해자와 국민들 앞에 내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