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약국 찾아가 여직원에게 만남 요구‥'스토킹' 60대 남성 체포

입력 | 2021-12-07 11:26   수정 | 2021-12-07 11:26
경기 군포경찰서는 여성에게 만남을 요구하며 직장을 반복해서 찾아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어제까지 7~8차례에 걸쳐 40대 여성이 근무하는 군포시의 한 약국을 찾아가 만남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지난달 약국에 손님으로 방문한 이후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달 초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100m 이내 접근금지 등 긴급 응급조치를 검찰에 신청했지만, A씨는 금지 조치 시행 이후에도 여러 차례 약국 근처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경찰은 어제 저녁 7시 반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약국 근처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호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상대방 의사에 반해 계속 접근한 정황이 확인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