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나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집에 침입해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붙잡힌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오늘 특수상해와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김 모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남성은 둔기를 왜 휘둘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둔기를 먼저 든 건 조씨″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누가 먼저 공격을 했는지 조두순과 남성 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정황 증거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밤 9시쯤 조두순이 사는 경기도 안산의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둔기로 조두순의 머리 등을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조두순이 저지른 성범죄에 분노를 느껴 찾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