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명현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8천53명으로 집계돼, 영국 내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일 신규 사망자도 전날보다 150명 늘어난 1천325명으로, 사상 최다를 나타냈습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은 ″현재 감염자 3명 중 1명은 무증상으로, 감염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퍼뜨릴 수 있다″며 외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수도 런던은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라 ′중대사건′을 선포했습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현지시간 8일 ″런던의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를 벗어났다″며 ″런던 시민들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에 머물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대사건′은 대중에 심각한 위해나 안전 관련 위험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으로, 지난 2017년 그렌펠 타워 화재와 런던 브리지 테러 때도 선포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