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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표 코로나19 탈출 로드맵 제시…2천조원 경기부양안

입력 | 2021-01-15 09:30   수정 | 2021-01-15 09:3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1조 9천억 달러, 우리 돈 2천 82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의회에 제안했습니다.

′미국 구조 계획′이라고 이름붙은 예산안에는 취임 100일까지 1억회 분의 백신 접종을 마치고 봄까지 대부분 학교의 수업을 정상화하려는 목표를 진전시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1조 9천억 달러 중 4천억 달러는 전염병 대유행 퇴치에 직접 들어가고, 나머지는 경제 구호와 주정부·지방정부 지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 성명을 내고 바이든 당선인의 경기부양책이 올바른 접근법이라며 이를 입법화하기 위해 신속히 노력하겠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공화당은 대규모 경기부양안이 미국의 국가채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등을 제기하며 부정적 입장을 밝혀온 상황이라 의회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